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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을 배경으로 영화를 촬영하며 유성의 이 여관에 머문지 이틀째 덧글 0 | 조회 7 | 2021-06-07 19:13:23
최동민  
대전을 배경으로 영화를 촬영하며 유성의 이 여관에 머문지 이틀째였다. 말이 여관이지 웬만한 호텔보다 못할 것도 없었다. 침대도 쿠션이 좋았고 욕실에는 온천수까지 나왔다.영화촬영이 끝난 것은 오후 3시가 조금 넘어서였다. 맑던 하늘이 구름으로 덮이는 바람에 필요한 조명을 얻을 수가 없어서 촬영을 미룬 것이었다. 게다가 바로 비까지 내려 야간촬영도 취소되었다. 모처럼 시간이 나자, 어떤 사람들은 그사이 집에 다녀오겠다고 대전을 떠났고 또 몇 명의 남자들은 술을 마시러 어디론가 몰려갔다. 김진영을 비롯한 몇 명의 여자들도 숙소를 빠져나가 자동차를 타고 과학공원과 연구단지를 휭하니 한바퀴 돌았었다. 꼭 소풍이라도 나온 것 같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별로 가볼 만한 곳도 없었고 몸도 피곤해서 그들은 일찍 숙소로 돌아와 각자의 방으로 들어갔다.저녁 식사를 마친 여자들은 여관 뒤쪽에 위치한 카페 무랑르즈에 가서 간단히 술을 마셨다. 그들은 술을 더 먹자는 패와 그만 먹자는 패로 나뉘어, 더 먹자는 패는 나이트클럽으로 가고 나머지는 숙소로 돌아왔다. 그 때가 아홉 시쯤이었다.김진영의 방은 3층의 오른쪽 맨 끝이었다. 앞쪽으로는 남자 영화배우들이 쓰는 방이었고 옆으로는 모두가 여자배우들이 쓰는 방이었다. 좀 전까지도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제는 쥐죽은듯이 조용했다. 하지만 앞쪽의 남자들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비가 오면 어차피 내일 오전도 영화 촬영은 못할 것임으로 모처럼 코가 삐뚤어지게 마셔 보자는 심사일 터였다.필요한 부분의 검사를 마친 집도의는 변사체의 벌렸던 다리를 원래대로 해 놓았다.수사에 진전이 없자 경찰은 이명출이 가지고 있었던 나머지 수표 세 장도 그가 다시 그 일대에서 사용할 것으로 확신하고 각 술집과 가게에 협조를 요청했다. 예상은 적중하여 그날 밤 바로 한 술집에서 연락이 왔다. 어느 남자 손님이 술값으로 수표를 냈는데 그 수표가 바로 수배되어 있는 수표와 같은 번호의 것이라는 신고였다. 신고가 접수되자마자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이
[제가 해야 하는 일에 협조를 해주면 작은 대가를 드리지요.]그때 강진숙이 끼여들어 배불뚝이의 팔을 잡고 늘어졌다.데모대는 대전역 앞에 서 있는 한 무리의 전경들을 사면(四面)에서 둘러싸고 있었다. 도청 쪽으로 가장 많은 무리의 데모대가 있었고, 그 데모대의 뒤쪽에 다시 한 무리의 전경들, 그리고 다시 그 뒤로 100m쯤 떨어진 곳에 또 한 무리의 전경들이 겹겹이 길을 막고 있었다. 대전역의 양 옆쪽으로도 도로를 따라 각 한 무리씩의 데모대와 한 무리씩의 전경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이 밤중에 그녀가 왜 찾아왔는지는 모르지만 진영은 막 잠들려는 참이었던지라 짜증이 났다. 하지만 그리 친한 사이도 아닌데 대놓고 불만을 표시할 수는 없었다.[우리 치료감호소 수용인원은 매년 6.2% 정도로 증가를 하는데, 정신질환 강력범죄자의 사회인구학적 특징을 보면 남자가 대부분이고 특히 그 중에서도 21세에서 30세 사이가 가장 많습니다. 또 학력은 대부분 고졸 이하고 미혼이 60%가 넘으며 직업은 없거나 전문기술을 요하지 않는 직종이 대부분이죠.[자네는 텔레비전 뉴스도 안보나?][여러분 모두 옥상으로 올라가세요! 아래는 더 위험합니다!]집도의가 눈짓을 하자 옆에 있던 치형감식전문가가 작업을 시작했다. 그는 몸에 난 치흔을 샅샅이 살피다가, 그 면이 평평하고 조직이 단순하며 근육이 두꺼운 부위인, 오른쪽 사타구니의 안쪽에서 비교적 그 모양이 뚜렷한 치흔을 하나 골랐다. 치흔은 즉시 탈지면에 의해 물기가 제거되고 실리콘러버가 주입되었다.형사대가 떠나고 나서 최 반장이 다시 취조를 시작했다.태복은 진숙의 아랫도리를 모두 벗겼다. 그리고 가위를 가져다 조그마한 그의 고추를 자르는 시늉을 했다. 진숙은 고추를 통해 차갑고 날카로운 가위의 감촉을 느낄 수 있었다.[너 이년, 다시 한번만 거북의 옷을 입는다든지 남자 흉내를 내면 진짜 이 고추를 잘라 버릴 테니 알아서 혀!]최 반장은 신문을 소리내서 읽다 말고 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리고 그 책들 틈에 연예인 연쇄살인사건을 스크랩한 신문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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